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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특파원리포트] 1시간에 2천 번..日 벼락맞은 날
삭개오2
2017. 8. 24. 21:55
[특파원리포트] 1시간에 2천 번..日 벼락맞은 날
이승철 입력 2017.08.24. 15:11 수정 2017.08.24. 15:12
22일 일본 아이치 현에서 발생한 '슈퍼 셀'의 모습이다.
수평 거리만 20km. 일반적인 적란운의 2배 크기다.
초거대 적락운을 뜻하는 슈퍼 셀은 내부에 강력한 전운(電雲)을 품고 있어, 일반적인 적란운이 수백 회 정도의 번개를 발생시키는 데 반해 수천 번에서 1만 회 정도의 낙뢰를 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당시 아이치 현에서는 반경 110km의 범위에서 낙뢰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3시간 동안 6천 번 이상의 번개가 친 것으로 나타났다.
위 슈퍼 셀 촬영자는 NHK와의 통화에서 "사방팔방에 번개가 쳐서 죽을 것 같았어요."라고 말했다.
수천 번의 번개가 내리치면서 아이치 현 내에서만 22일 하루 사이 4건의 낙뢰가 원인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대기 상태가 불안정해지면서 지난 주말부터 일본 각지에서는 집중적인 낙뢰현상이 잇따랐다.
19일에도 요코하마와 도쿄 세타가야를 덮친 번개 구름으로 불꽃놀이 축제가 취소되고 주변에 떨어진 낙뢰로 사람들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피해를 냈다.
NHK는 연일 메인 뉴스 등을 통해 낙뢰 피해를 전하며, 가정에서도 번개가 치면 전선 등을 타고 고압의 전류가 유입돼 가전제품 등이 망가질 수 있는 만큼 예방 제품 등을 사용해 줄 것을 권했다.
이승철기자 (neost@kbs.co.kr)
출처 : 이 시대를 향한 외침
글쓴이 : 등불준비 처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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