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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에라리온 산사태로 1000명 사망실종.."최악의 참사"

삭개오2 2017. 8. 17. 05:16





시에라리온 산사태로 1000명 사망실종.."최악의 참사"

심진용 기자 입력 2017.08.16. 11:03 수정 2017.08.16. 11:40

http://v.media.daum.net/v/20170816110358053


[경향신문]

16일(현지시간) 자원봉사자들이 전날 집중호우에 따른 대규모 산사태에 휩쓸린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 인근 리젠트 현장에서 시신을 찾고있다. 리젠트|AP연합뉴스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대규모 산사태로 400명가량이 숨졌다. 실종자가 600명에 달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15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전날 수도 프리타운 동쪽 인근 리젠트에서 산이 무너져 인근 가옥들을 덮쳤다. 100채가 넘는 집이 무너졌다. 교회 한 곳이 진흙더미에 파묻혀 안에 있던 60여 명이 한꺼번에 숨지기도 했다. 최근 20년간 아프리카에서 벌어진 재해 중 최악의 참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긴급구호를 요청했다.

아직 우기가 다 지나지 않아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에라리온에서 근무하는 유엔 관계자는 가디언에 “지난해 경우 9월 들어 집중호우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국제 가톨릭 구호단체인 가톨릭해외원조기구(CAFOD) 관계자는 “도시 곳곳이 물에 잠겼다”면서 “물 아래 시신이 있고, 거리는 쓰레기로 덮였다”고 전했다. 적십자 측은 “홍수로 인해 콜레라, 장티푸스, 설사 같은 질병이 퍼질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AFP는 정부 기상당국이 아무런 폭우 경보도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재해에 앞서 주민들이 대피했다면 인명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출처 : 이 시대를 향한 외침
글쓴이 : 등불준비 처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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