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내 안에 있는 들보를 먼저 빼십시오.
내 안에 있는 들보를 먼저 빼십시오.
속담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더 큰 잘못을 한 사람이
아주 작은 실수를 한 사람을 흉 볼 때 하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마 7장에서 ‘비판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을 비판한 그 기준으로 자기가 비판 받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하나님께로부터 말입니다.
비판이라는 말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비교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경우처럼 긍정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쓰여진 비판은
상대방을 정죄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였습니다.
죄를 심판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인데,
다른 사람을 비판한다면 자기가 재판관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리를 가로채고 심판자가 되겠다는 것이죠.
비판은 상대방에 대한 사랑이 그만 썩은 사랑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누구든지 비판을 받으면 힘이 빠지고 기분이 나쁩니다.
그 순간 비판하는 사람은 우월한 마음을 갖게 되어 교만하게 되죠.
어째서 이렇게 되는 것일까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마 7: 3-4)
우리 눈과 귀는 상대방을 향해 있습니다.
자기 보다 상대방을 먼저 보거나 듣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잘못은 들보처럼 큰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의 티처럼 작은 잘못만 보입니다.
특히 시키는 자리에 있거나, 많이 알게 되면 더욱 그렇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그랬습니다.
상대방의 잘못을 발견했다고 해서 그것을 비판하는 것은
스스로 영적 교만에 빠져 멸망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이미 영적으로 눈이 멀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을 보면 먼저 기도하시고,
자신에게는 이와 같은 잘못이 없는지 돌아보고,
자신의 들보부터 빼낸 후에야 상대방의 티를 빼야 할 것입니다.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마 7: 5)
다른 사람 눈 속에 있는 티를 빼어주는 것은
분명 관심과 사랑과 치유입니다.
관심조차 없으면 비판도 하지 않고 무관심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자신의 눈 속에 더 큰 들보가 있으면
과연 다른 사람의 눈 속에 있는 조그만 티를 볼 수 있겠습니까?
제대로 보지도 못하면서 다른 사람의 작은 티를 빼겠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의 눈을 망쳐버리게 할 것입니다.
상대방의 잘못을 발견하는 순간,
먼저 자신의 모습을 살펴봐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문제가 없다면 상대방을 위해 기도하며 권면해야 합니다.
지도자들이 법대로 하자고 해놓고 법을 바꾸려고 합니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이, 법을 집행하는 장관, 검찰총장이
셀 수조차 없을 정도로 법을 어기고 있으니 누가 법을 지키려고 하겠습니까?
우리는 모두가 예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본을 보여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나무라고 탓하기 전에,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내 안에 있는 들보가 무엇입니까? 그것을 찾아내고 뽑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다른 사람들을 보고, 티가 있으면 빼줘야 합니다.
외식하는 자는 쇼 하는 자들입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처럼 쇼 하는 자는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쇼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부모님이, 하나님을 믿는 우리가 먼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나서
자녀들에게, 다른 사람들에게 있는 작은 티를 빼줘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누군가를 판단하기에 앞서서
내 안에 있는 들보부터 제거하라고 명하십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어떤 문제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그 현상 이면에 우리 안에 동일한 문제가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누군가의 허물에 대해 지나치게 예민하거나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못하는 성정이 있다면
우리는 판단이나 비난에 앞서 자기 자신을 먼저 돌아봐야 합니다.
우리 안에 숨겨져 있는 과거의 깊은 상처,
회복되어지지 못하고 깨어진 채 방치된 옛사람의 자아,
그리고 우리의 구원을 방해하는 죄책감이
우리를 사로잡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자유를 누리지 못하게 가로막는
모든 부정적인 감정과 형제를 판단하게 만드는
우리 안의 들보를 제거하기로 결단하십시오.
그리고 그 모든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간절히 회복과 치유를 간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능히 영혼의 아픔 가운데 우리를 건져내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