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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美 공화당 의원들, 美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법안 제출

삭개오2 2017. 1. 4. 22:25


연합뉴스

美 공화당 의원들, 美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법안 제출

입력 2017.01.04 15:29 

http://media.daum.net/v/20170104152910248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이 과연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겨질 수 있을까.
일간 가디언과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 후보였던 테드 크루즈(텍사스)와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및 딘 헬러(네바다) 등 3명의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이 3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공식 수도로 인정하고 이에 따라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법안을 제출했다.

  
트럼프 행정부, 대사관 이전 강행할지 주목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이 과연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겨질 수 있을까.

일간 가디언과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 후보였던 테드 크루즈(텍사스)와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및 딘 헬러(네바다) 등 3명의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이 3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공식 수도로 인정하고 이에 따라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법안을 제출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지난 20여 년간 행정부에 대사관 이전을 압박해 왔으나 행정부의 반대와 국제여론 등에 밀려 무산됐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사관 이전에 긍정적인 새로운 대통령이 들어서는 만큼 상황이 좀 다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해 대선 기간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을 거듭 약속했다. 또 대사관 이전에 공감하는 친이스라엘 강경파인 데이비드 프리드먼을 새로운 이스라엘 대사로 지명했다.

프리드먼은 자신이 예루살렘에서 근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대사관의 이전은 아랍 진영에 폭력사태를 유발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상과 이른바 2국가 해법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어 법안 통과 과정에 치열한 논란이 예상된다.

이스라엘 하레츠지에 따르면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3일 이스라엘 야당과의 면담에서 트럼프 정부가 미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팔레스타인 측 평화협상 대표인 사에브 에레카트는 지난달 만약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할 경우 중동 평화절차가 전면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던 크루즈 의원은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영구적이고 분리될 수 없는 수도"라면서 그러나 "불행히도 오바마 행정부의 이스라엘에 대한 악의적인 보복으로 인해 이러한 단순한 진실을 언급하는 것조차 충격으로 받아들여져 왔다"고 주장했다.

또 헬러 의원은 성명을 통해 대사관 이전이 실현될 때까지 일부 국무부 기금이 보류될 것이라면서 경고했다.

미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텔아비브에 대사관을 유지해왔으며 국무부는 예루살렘의 지위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최종 협상에서 결정돼야 할 문제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미 의회는 지난 1995년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 이전법안을 가결했으나 이후 역대 대통령들은 국가안보상의 우려를 이유로 6개월 유예 행정명령을 발동해 이전을 연기해왔다.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퇴임 직전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을 규탄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기권해 가결함으로써 미-이스라엘 관계가 최악으로 접어들었다.

신임 트럼프 행정부가 논란과 반대를 무릅쓰고 대사관 이전을 강행해 양국 관계에 반전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yj3789@yna.co.kr


출처 : 이 시대를 향한 외침
글쓴이 : 등불준비 처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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