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AI 살처분 2100만마리..역대 최대기록 돌파
AI 살처분 2100만마리..역대 최대기록 돌파
우은식 입력 2016.12.21 17:23
http://v.media.daum.net/v/20161221172317051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인한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역대 최대의 살처분 기록이 갱신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일 자정 기준 AI 피해로 인한 살처분 가금류 개체는 378개 농가 1920만수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2015년 669일동안 발생한 AI 피해 살처분 가금류 1937만 마리를 넘어선 것이다.
【세종=뉴시스】우은식 기자 =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인한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역대 최대의 살처분 기록이 갱신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일 자정 기준 AI 피해로 인한 살처분 가금류 개체는 378개 농가 1920만수로 집계됐다.
여기에 살처분이 예정된 28개 농가 163만9000수를 합산하면 이미 2084만마리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14~2015년 669일동안 발생한 AI 피해 살처분 가금류 1937만 마리를 넘어선 것이다.
살처분된 가금류는 닭이 1637만5000수로 전체 사육대비 10.6%에 달했고, 오리의 경우 198만8000수로 사육대비 22.1%, 메추리 등 기타 가금류가 89만7000수로 사육대비 6%에 이르렀다.
특히 닭 가운데 산란종계 피해가 가장 커 전체 사육대비 38.6%인 32만7000마리가 살처분됐고, 계란을 낳는 산란계가 사육대비 10.6%인 1637만5000마리가 살처분됐다. 육계의 경우 0.8%인 61만3000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AI 발생 신고 건수도 전국적으로 100건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11월16일 전남 해남과 충북 음성에서 최초 신고가 접수된 이후 20일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97건이 신고된 가운데 AI 확진이 84건, 검사 진행이 13건으로 분류됐다.
AI 양성 농가는 222개 농가로 늘었고, 발생 지역도 8개 시·도에 29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이밖에 야생조류에서도 26건이 발생됐다. 특히 현재 유행하고 있는 H5N6형과 다른 H5N8형 AI가 야생조류에서 발견돼 농가 피해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sw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