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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김정은, 만취한 채 軍원로 소집..반성문 쓰게 해"

삭개오2 2016. 12. 1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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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만취한 채 軍원로 소집..반성문 쓰게 해"

장용석 기자 입력 2016.12.13 18:5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월 말 만취한 상태에서 군(軍) 원로들을 별장으로 불러 모아 '반성문'을 쓰게 했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익명의 북한 관계자를 인용, 당시 술에 취한 김 위원장이 군 원로들을 향해 "너희가 군사위성 하나 만들지 못한 것은 반역죄와 같은 잘못"이라고 호통을 치며 밤새 반성문을 쓰게 했지만, 다음날 아침 이들이 반성문을 들고 왔을 땐 "왜 모여 있냐"고 되물었다고 전했다.

  

도쿄신문 "다음날엔 '왜 모였나'..공포통치 심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겸 조선노동당 위원장(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월 말 만취한 상태에서 군(軍) 원로들을 별장으로 불러 모아 '반성문'을 쓰게 했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익명의 북한 관계자를 인용, 당시 술에 취한 김 위원장이 군 원로들을 향해 "너희가 군사위성 하나 만들지 못한 것은 반역죄와 같은 잘못"이라고 호통을 치며 밤새 반성문을 쓰게 했지만, 다음날 아침 이들이 반성문을 들고 왔을 땐 "왜 모여 있냐"고 되물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원로들에게 "모두 나이가 있으니까 건강에 더 신경을 쓰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자 그 자리에 있던 군 원로들은 울음을 터뜨렸고, 김 위원장은 자신의 온정에 이들이 감동했다고 생각한 듯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북한 관계자는 "숙청될 거라고 생각했던 원로들이 한순간에 긴장이 풀려 울음을 터뜨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에선 지난 2011년 12월 김정은 위원장의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이후 리영호 당시 조선인민군 총참모장과 김정은 위원장의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용진 부총리 등 고위 인사들이 연이어 숙청 또는 경질됐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처형된 북한 간부가 올 9월 현재 164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신문은 "강제수용소에 보내지거나 '혁명화 교육'이란 이름으로 지방농장에서 강제노동에 처해진 간부들은 수를 헤아릴 수가 없다"면서 "부친(김정일)의 급사(急死)로 정치경험이 부족한 27세 나이에 권력을 승계한 김정은은 부친의 충신(忠臣)과 나이 많은 간부에게 열등감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런 '공포통치'의 영향으로 간부들 사이엔 '면종복배'(面從腹背·겉으론 복종하는 척 하면서 속으론 배반함)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숙청이 두려워 어쩔 수 없이 (김정은에게) 충성을 보일 뿐 누구도 자진해서 조언이나 제언을 하지 못 한다"는 북한 소식통의 전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ys4174@


출처 : 이 시대를 향한 외침
글쓴이 : 등불준비 처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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