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허리케인에 7.0 강진 덮친 중앙아메리카..인명피해無(종합)
허리케인에 7.0 강진 덮친 중앙아메리카..인명피해無(종합)
정이나 기자 입력 2016.11.25 11:26
허리케인 '오토'가 강타한 중앙아메리카에 24일(현지시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규모 7.0의 지진까지 발생했다. AFP통신은 미 지질조사국(USGS)을 인용, 이날 엘살바도르와 니카라과에서 인접한 태평양 해저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지진 직후 "니카라과와 엘살바도르 태평양 연안에 최대 1m에 달하는 쓰나미 파도가 일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곧 경보를 해제했다.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허리케인 '오토'가 강타한 중앙아메리카에 24일(현지시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규모 7.0의 지진까지 발생했다. 그러나 우려했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미 지질조사국(USGS)을 인용, 이날 엘살바도르와 니카라과에서 인접한 태평양 해저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진은 엘살바도르 푸에르토트리운포에서 약 149km 떨어진 해저 10.3km 지점에서 일어났다.
진원은 상당히 얕은 편이었지만 인명 또는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지진 직후 "니카라과와 엘살바도르 태평양 연안에 최대 1m에 달하는 쓰나미 파도가 일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곧 경보를 해제했다.
지진 발생 몇시간 전에는 허리케인 오토가 최대 시속 175km에 달하는 바람을 동반한채 카리브해 연안에 상륙했다.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아직까지는 오토로 인한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 나무나 송전선이 쓰러지거나 지붕이 날아가는 정도의 피해만 보고됐다.
엘살바도르 당국은 해안지역 주민들에 대해 내륙으로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오토의 경로에 놓인 지역에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토는 니카라과 남부와 코스타리카 북부지역을 거쳐 서쪽으로 향할 것으로 관측됐다. 24일 태평양을 빠져나가면서 열대성 폭풍급으로 위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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