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라크 모술 작전 2주간 IS 어린이 대원 300명 사망
이라크 모술 작전 2주간 IS 어린이 대원 300명 사망
IS, 어린이 겨냥 장난감폭탄 동원하기도
뉴스1 윤지원 기자 입력 2016.10.31. 17:39
http://media.daum.net/foreign/africa/newsview?newsid=20161031173957652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언제, 어느 곳에서나 어린이다.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와 이라크에 활개하면서 이곳 어린이들은 IS의 전술에 활용되거나 생명의 위협에 시달려야 했다.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이라크 최후거점 모술 탈환작전이 진행된 지난 2주간 IS 어린이 조직원 300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모술에서 사망한 IS 대원 시신 40구가 이날 시리아 락까에 도착했다면서 이들 중 대부분이 IS 어린이 부대인 '칼리파의 자녀들' 소속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SOHR에 따르면 지난 17일 미군 주도 연합군과 이라크 정부군이 모술 탈환전을 개시한 이래 어린이 사망자는 이날 확인된 시신을 포함 총 300여명으로 집계된다.

어린이 IS 대원들이 연합군의 공격에 목숨을 잃는다면, 민간인 어린이는 IS의 직접적인 공격 타겟이 되고 있다.
모술 탈환전에 참여한 쿠르드계 민병대 페슈메르가에 따르면 지난 2년간 IS는 장난감 자동차, 인형 등에 부비트랩을 설치해 만든 급조폭발물(IED)을 모술과 그 주변 지역에 배포했다. 모술 서쪽 신자르시의 학교 한 곳에서 발견된 이같은 IED만 최소 5톤에 달한다.
나자드 카밀 하산 페슈메르가 대령은 페슈메르가가 지금까지 제거한 IED는 최소 50톤이라면서 "IS가 장난감을 이용하는 건 어린이가 터뜨릴 것을 알기 때문"이라면서 "동물보다 못하다"고 비판했다.
조셉 보텔 미국 중부사령관은 모술 탈환전이 진행된 지난 2주간 사망한 IS 대원은 최대 900명 가량이며 이들 대부분은 모술 외곽에서 연합군의 진격을 방어하다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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