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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죽음의 바다` 지중해 사망 난민 3800명..벌써 역대 최다
삭개오2
2016. 10. 28. 07:40
'죽음의 바다' 지중해 사망 난민 3800명..벌써 역대 최다
뉴스1 손미혜 기자 입력 2016.10.27. 16:31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올해 유럽 정착을 꿈꾸며 '목숨을 건' 지중해 보트에 올랐다가 숨진 난민·이민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윌리엄 스핀들러 유엔난민기구(UNHCR)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올해들어 지금까지 지중해를 건너다 숨지거나 실종된 난민·이민자 수가 최소 38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일주일에 73명, 매일 13명이 유럽행의 부푼 꿈을 안고 지중해를 건너다가 목숨을 잃은 것이다.

올해 유럽에 유입된 난민 수는 작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오히려 지중해에서 익사한 난민수는 더 늘어났다. 지난해 지중해에서 사망한 공식 난민수는 3771명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최악의 난민사태로 기록됐던 지난해, 유럽에 유입된 난민수는 100만명에 달했다.
지난 3월 체결된 유럽연합(EU)과 터키 간 난민송환 협정으로 올들어 유럽에 발을 디딘 난민수는 그의 3분의 1수준인 33만명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상당히 감소했다.
문제는 핵심 난민루트였던 터키-그리스행 경로가 차단되면서 보다 위험한 리비아-이탈리아 경로를 찾는 난민이 늘어났고, 여기서 사망사고가 잦게 벌어졌다는 점이다.
유엔에 따르면 북아프리카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던 난민 47명 중 1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난민 밀입국을 주선하는 브로커 대다수가 지중해 항해에 적합하지 않은 선박에 적정 인원을 초과하는 난민들을 태우는 일이 빈번해 사망률이 높았다.
yeoulim@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출처 : 이 시대를 향한 외침
글쓴이 : 등불준비 처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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