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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히틀러 생가 극우 성지 될라".. 오스트리아 정부, 철거 결정

삭개오2 2016. 10. 18. 20:57

 

"히틀러 생가 극우 성지 될라".. 오스트리아 정부, 철거 결정

문화일보 | 김석 기자 | 입력 2016.10.18. 14:40

http://media.daum.net/foreign/newsview?newsid=20161018144025695

오스트리아 정부가 그동안 신나치주의 성지가 될 것으로 우려해 보존과 철거를 놓고 고민하던 아돌프 히틀러(1889~1945) 생가(사진)를 철거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17일 BBC 등에 따르면 볼프강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은 이날 오스트리아 일간 디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전문가 위원회가 히틀러 생가는 철거해야 한다고 결정을 내렸다”며 “상징적인 장소로 남겨놓기보다는 철거한 뒤 다른 건물을 짓는 것이 낫다는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히틀러 생가는 철거될 것”이라며 “이후 새로 지어진 건물은 자선단체나 지방정부가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사용 계획까지 밝혔다.

오스트리아 북부 브라우나우암인에 있는 히틀러 생가는 1972년 오스트리아 정부가 집주인인 게를린데 포머와 임차계약을 맺고 장애인 복지시설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2011년 오스트리아 정부가 낡은 시설 일부를 보수하려는 것을 포머가 거부하면서 빈집이 됐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매수 의사를 밝혔지만 이마저도 포머가 거부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 정부는 히틀러 생가를 신나치주의자들이 성지화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 매월 4800유로(약 598만 원)를 임차료로 내고 점유하고 있다. 또한 올 7월에는 히틀러 생가 강제 매입 법안을 마련했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출처 : 이 시대를 향한 외침
글쓴이 : 등불준비 처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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