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몽골 사막서 길이 106cm 대형 공룡 발자국화석 발견
몽골 사막서 길이 106cm 대형 공룡 발자국화석 발견
"발톱 흔적까지 선명..초식성 티타노사우루스류로 추정"연합뉴스
입력 2016.09.30. 16:57 수정 2016.09.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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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 흔적까지 선명…초식성 티타노사우루스류로 추정"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몽골 사막지대에서 길이 1m가 넘는 대형 공룡 발자국화석이 발견됐다.
30일 교도통신과 아사히(朝日)신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오카야마(岡山)이과대와 몽골 과학아카데미 고생물학지질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이 몽골 고비사막 남동부에서 길이 106㎝, 폭 77㎝의 공룡 발자국화석을 발굴했다.
이 화석은 약 7천만∼9천만 년 전 백악기 후기 지층에서 올해 8월 21일 발견됐으며 형태상 식물을 주로 먹는 대형 공룡 용각류(龍脚類)의 일종인 티타노사우루스류의 왼쪽 뒷발자국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시가키 시노부 일본 오카야마이과대 교수가 2016년 8월 21일 몽골의 고비사막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화석 옆에 누워 있다. [오카야마이과대·몽골 과학아카데미고생물학지질학연구소 제공=AFP·연합뉴스]](http://t1.daumcdn.net/news/201609/30/yonhap/20160930165734358twgi.jpg)
길이 1m가 넘은 발자국화석이 발견된 것은 모로코나 프랑스 등에서 보고된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매우 드물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보존 상태가 좋아 발톱의 흔적이 확실하게 확인된다.
연구팀은 이 화석이 거대 공룡이 살아 있을 때의 모습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
연구팀의 일본 측 리더인 이시가키 시노부(石垣忍) 오카야마이과대 교수(고생물학)는 "이 정도 거대한 발자국을 남기는 대형 공룡의 전신 골격은 아직 몽골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앞으로 골격 화석의 발견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발자국화석을 남긴 공룡의 모습을 추정해 복원한 그림 [오카야마이과대·몽골 과학아카데미고생물학지질학연구소 제공=AFP·연합뉴스]](http://t1.daumcdn.net/news/201609/30/yonhap/20160930165734523sbto.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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