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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소울터치 35] 대형트럭에 치여 숨진 9세 소녀, 기적을 만들다
삭개오2
2016. 8. 13. 03:45

짧은 생을 살다 간 한 소녀의 마지막 소원이 이룬 기적에 많은 네티즌이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11일 SNS 미디어 '격'은 유튜브의 영상을 게재하며 감동적인 스토리를 전했다.
영상에 따르면 9번째 생일을 맞은 미국 워싱턴 주의 레이철 벡위드는 새 장난감이나 비디오게임을 갖고 싶어 하는 친구들과는 다른 생일 선물을 원했다.
어느 날 레이철은 깨끗한 마실 물이 없어 죽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지구 어딘가에서는 마실 물이 부족하고, 그로 인해 많은 이들이 죽어간다는 비극적인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레이철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생일 선물 대신 식수보급자선단체에 기부해 달라고 부탁했다. 당시 레이철의 목표액은 300달러(약 33만 원)였다.
그러나 생일을 맞은 레이철은 그동안 모인 기부금이 220달러(약 24만 원)에 불과해 실망했다. 하지만 레이철은 엄마에게 내년에는 더 열심히 노력해 목표를 달성하겠노라 다짐했다.

레이철이 세상을 떠난 몇 주 뒤 레이철이 섬기던 교회 목사가 설교 시간에 기부금 모으기에 온 힘을 쏟았던 레이철 이야기를 전했다. 레이철 모녀가 관리했던 인터넷 기부페이지도 다시 열었다. 인터넷을 통해 사연이 확산되면서 감동한 사람들의 기부가 이어졌다.

결국 레이철의 꿈이 이루어졌다. 당초 목표였던 300달러를 훨씬 초과한 127만1713달러(약 14억600만 원)가 모금됐다. 모금액으로 에티오피아에 사는 3만7700명에게 깨끗한 식수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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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출처 : 이 시대를 향한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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