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영적전쟁 같은 기도생활
기도, 정말 힘듧니다.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은 그리 힘들지 않은데, 막상 기도하려고 입을 열면,말하는 것이 힘들어집니다—10분 기도하기도 힘듧니다.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은 그리 힘들지 않은데,막상 기도하려고 앉으면, 곯아 떨어지기 일쑤입니다—10분 기도하기도 힘듧니다. 그만큼 기도가 중노동이고 힘든 것입니다.
기도생활을 시작하면서 30분 기도하기가 얼마나 힘들었던지….. 악을 쓰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기도의 맛(?)을 알게 되면서 기도가 쉬워지고 즐거워 집니다. 그래서 기도시간을 한시간으로 늘이게 되고 …… 하루에 한시간씩 하는 기도가 유지되면서 기도생활이 정착 되었다고 안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 긴장을 풀면서 기도생활이 금방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다시 기도하려고 하면 30분 기도하기도 힘듧니다.
그래서 기도 자체가 영적 전쟁일 때가 있습니다. 하루하루 기도하기 위해, 직선적으로 표현해서,자신과의 싸움을 합니다—긴장을 풀면 그래서, 예를 들어, ‘나중에 하자’하고 미루면 그날 기도 않고 넘어가게 되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어떻게든 기도를 하려고 자신과의 싸움을 하게 됩니다—앉아서 기도하기 힘들면 걸어다니면서 하고 그것도 힘들거나 상황이 허락되지 않으면 운전하면서 하는 등 그래서어떻게 보면 신앙생활이 기도하기 위한 싸움 같습니다. 그래서 기도 자체가 영적 전쟁입니다.
게다가 하면 할수록 부족한 것이 기도입니다. 기도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생전 기도하지 않으면서도 기도가 부족하다는 느낌 자체가 없습니다. 그러나 기도를 하는 사람들일수록 기도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강해집니다. 그래서 기도하고 또 기도하지만 ‘이상하게도’ 기도를 하면 할수록 ‘기도가 부족했다; 더 기도해야 한다’는 느낌이 강해집니다—사실은 영이 깨면서 영이 얼마나 하나님을 사모하고필요로 하는지를 느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면 할수록 ‘부족했다; 더 해야 한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기도입니다.
그래서 몇 년 전 대학원에 다닐 때에는 ‘부족하지 않을 만큼 기도하자’며 하루에 네시간을 정해놓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기도실에 쳐박혀 있던 기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다가 졸고 곯아 떨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네시간을 지켰습니다. 그래도 ‘부족했다; 더 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일곱시간을 기도한 적도 있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기도하기 위해 자신과 싸우고 또 싸우는 것이 신앙생활이라는 사실을 깨닭습니다—그싸움이 매주마다의 싸움이 되고, 그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매일매일의 싸움이 되고, 더욱 치열해지면서매시간마다의 싸움이 됩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기도해야되는데 …..’하는 생각부터 들고, 저녘시간이 되면 ‘자기전에 기도해야 되는데 …..’하는 영적 부담이 커집니다. 그러나 결국 실패하고, 내일을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잠자리에 듭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이면 아침부터 어김없이 반복되는 생각과 영적 부담 …… 그래서 기도하기 위해 자신과 싸우고 또 싸우는 것이 신앙생활이라는 사실을 깨닭습니다
기도, 기도, 기도 …… 사실 신앙생활은 기도하기 위해—즉, 하나님과 만나기 위해—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도가 쉽지 않습니다—하나님과 만나는 것이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만나도영적인 만족감은 순간뿐 영이 깨어나면서 하나님을 향한 영적욕구가 강해집니다—정확하게는, 영적욕구를 깨닭고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만날 때마다 더 기도해야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그래서기도, 기도, 기도 …… 그렇게 기도하기 위해 살게 됩니다—신앙생활은 기도하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기도하기 힘든 것 이해합니다.
그래도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어제 만났으면 오늘도 만나고, 오늘 만났으면 내일도 만나고
그래서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날
재림하시는 예수님도 만나고 ……
그래서 영원히 하나님과 만나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 출처: Daum Café, ‘Dean’s Study (딘스 스터디)’ http://cafe.daum.net/deanjestory/9B08/1463
☞ Daum Cafe, “이 시대를 향한 외침” (http://cafe.daum.net/bangjus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