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위암·대장암 세계 1위
"위암·대장암 세계 1위… 내시경 검사로 사망률 절반 줄여"입력 : 2016.07.20 [헬스 톡톡] 김용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한국은 위암과 대장암 발병률이 세계 1위입니다. 위·대장 내시경만 잘 받으면 전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입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김용태 이사장(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말이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최근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 '위대한 내시경('위'와 '대'장이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을 기획했다. 김용태 이사장은 "내시경은 가장 확실한 위암·대장암 검진법이다"며 "최근에는 위암의 경우 내시경을 하면 위암 조기발견율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위암 사망률까지 54~65% 낮출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고 말했다. 모든 암이 위암·대장암처럼 확실한 검진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췌장암의 경우는 복부초음파를 해야 되는지 CT를 찍어야 되는지 명확한 검사법이 없어 아직 검진 가이드라인이 없다. ![]() 내시경이 중요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이 '나는 건강하다'라고 자부하거나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검진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실제 정부에서는 국가암검진 사업의 하나로 위암의 경우 만 40세 이상 성인은 2년에 한 번 위장조영술 또는 위내시경 검사를 해주고,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에서 1년에 한 번 분변잠혈검사를 한 뒤 이상 소견이 있으면 대장내시경 또는 대장이중조영검사를 해준다. 그러나 수검률은 위암의 경우 43.7%, 대장암은 27%밖에 안 된다. 학회에서는 위내시경의 경우 40세 이상에서 2년에 한 번은 받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대장내시경은 50세 이상에서 5년에 한 번 받으면 된다. 김용태 이사장은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만 받으면 조기발견을 통해 암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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