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무슬림 위한 '기도실' 마련…'할랄식' 환자 서비스 일환

입력 2016. 07. 18 17:07 | 수정 2016. 07. 18 22:07

[기독일보=사회] 서울대병원이 지난 6일 최근 증가한 무슬림 환자들을 위한다는 이유로 ‘무슬림 기도실’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기도실 개소식에는 모함메드 엘아민 데라기 주한 알제리 대사를 포함한 이슬람 국가 대사관 관계자들과 환자 및 보호자, 병원의 무슬림 직원과 연수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병원은 메카 방향이 표시된 사인물과 기도 시간이 적힌 시계·코란·기도용 카펫 등을 기도실에 놓았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라마단이 끝난 것을 기념하는 날인 ‘이드 알피트르’(Eid-al-Fitr)에 맞춰 기도실을 열었다”며 “무슬림 환자와 보호자들은 물론 먼 이국 땅에서 노동과 공부를 하러 온 무슬림들에게도 할랄 음식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광웅 국제진료센터장은 “환자 치료에 전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환자들의 문화에도 관심을 두고 그에 맞춰 시스템도 바꿔가고 있다”며 “기도실과 할랄식 환자 서비스도 그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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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 시대를 향한 외침

글쓴이 : 등불준비 처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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