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북한 SLBM 1발 발사 "초기 비행 실패, 공중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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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SLBM 1발 발사 "초기 비행 실패, 공중 폭발"
MBC 이동경 입력 2016.07.09. 20:10 수정 2016.07.09. 20:15
[뉴스데스크]
◀ 앵커 ▶
사드 배치 결정이 발표된 지 하루 만에 북한이 오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기습 발사했습니다.
◀ 앵커 ▶
공중에서 폭발해 일단 실패한 걸로 보이는데요.
오늘 뉴스에서는 사드 배치 결정을 둘러싼 동아시아의 긴박한 움직임을 집중적으로 보도합니다.
먼저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함경남도 신포 동남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이 발사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잠수함 사출 단계까지는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나 초기 비행에는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수중의 잠수함에서 콜드 런칭 방식으로 미사일을 물 밖으로 쏘아 올린 뒤 정상적으로 점화는 된 뒤 날아가다 고도 10여 km 부근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북한의 SLBM은 지난 4월 발사 때도 30km 정도를 날아가다 폭발해 2~3조각으로 분리된 바 있습니다.
[김대영/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미사일이) 적정한 고도 이상을 못 올라갔고 그에 따라서 엔진이라든가 연료 계통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SLBM의 수중 사출 기술을 확보한 북한이 다음 단계인 초기 비행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비슷한 형태의 시험 발사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탄도미사일 발사 행위를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며 "북한의 이런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이동경기자 (toky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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