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경각심과 두려움
제가 아끼는 모 형제님으로부터 받은 댓글을 통해 필요성을 느껴 올리는 글이며
누구를 폄훼하는 글이 전혀 아닌
그저 필자 본인이 느낀 개인적인 시각에서의 글입니다.
이글을 통해 다른 성도분들에게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치유하심과
돌보심이 있으시길 간절히 바라며 글 올립니다.
벌써 10년 가까이 된 일이지만
필자가 한동안 다녔던 회사에서의 일입니다.
그 회사는 여러 부서가 한꺼번에 업무를 담당하던
중소규모의 지금도 소위 잘나가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에서 사내 신우회에 몇번 참석을 하게 되고
같은 성도로써 친해진 어떤분의 권면으로
함께 성경공부를 하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같이 성경공부를 해보고 괜찮으면
다시 나가기로 하자고 여러번 권면과 부탁을 했기에
쉽게 뿌리치지 못하고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분을 따라간 교회는 그냥 일반 교회였는데
성경공부를 주관하셨던 분은 아마도 전도사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처음엔 성경을 펼치고 말씀을 전하는 형식이었지만
본격적으로 성경공부가 시작되자 노트북을 펼치고 말세의 일어날 일등...
구체적인 동영상을 열어서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필자는 인터넷이 아닌 일반 교회에서
직접적으로 그런 것을 접해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지금은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내용들이 사실적인 것인지도 지금 생각해보면 불분명합니다.
내용은 밝히지 않겠지만 동영상의 증거들은
영상자체가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 충격적인 화면들이어서
오히려 혐오감이라던지 반작용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고
필자는 두번 다시 그 성경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또 그 이후로 별로 그분과 좋은 교제를 형성하지도 않았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 상당히 오랜동안(근 5년)동안
그 짧았던 시간들의 동영상을 곱씹어 보기도 합니다.
물론 그분과 그 전도사분과 그 교회를 나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어떤면에선 좋은 전도 방식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필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그런 동영상이라던지...
그런 메시지는 올바른 교제권 안에서
차근차근 진행이 되던가 깊은 사귐이나 친분이 없는 상태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무턱대고 보여주고 알리는 것은
상대방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도 않은 것이며
영적으로 심한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 수 없는 것은...이런 것이 좋다고
그 교회로 전도가 되어지는 사람들에게
이것이 나쁘다고 말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필자는 감히 단언컨데 "이것이 은혜로운 것이냐" 와
"이것이 올바른 것이냐" 묻습니다.
첫째로 결코 은혜롭지 않습니다.
이유는 다음의 성경구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고 또한 온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내어쫓나니,
이는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또한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해지지 못하느니라.
(요일 4:18)
필자의 경우 두려워하며 성경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말씀을 숨기시고 드러내시지 않으십니다.
이것은 필자만 그런 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담이 범죄한 이후 곧바로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필자가 형제, 자매들에게 평안하시기를
항상 하나님께 원하는 것은 이런 이유입니다.
둘째로 올바른 것이냐는 것입니다.
은혜로 형제, 자매를 어루만져야 하는데도 두려움으로 경각심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께 돌이키려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래간다면 그 사람은 이미 노예화된 것입니다.
바로 두려움의 노예인 것입니다.
두려움의 노예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죄의 노예인 것입니다.
사탄의 노예입니다.
우리가 사탄에게서 벗어나고자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찐데
어찌하여 다시금 어두움의 권세아래 놓여져야 하는 것입니까?
마찬가지로 경각심도 그렇습니다.
사람으로 하여금 재촉하여 스스로에게 믿음을 강요하면
그것은 하나님앞에 올바르지 않습니다.
한 예로 죽음 직전에도 은혜로 구원받는 사람들을 생각해보시면
충분하고도 남으리라 봅니다.
필자는 대체 올바른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자
하나님께 간구하고 이리저리 찾아본 바
바로 성경이 답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모든 것이 말씀안에 있습니다.
ㅂ카페를 알게 됐을 때에도 필자가 석달동안 지켜본 결과로
경각심은 오래가는 신앙이 결코 아닙니다.
또 깊은 신앙을 추구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방해의 요인이 될 때가 훨씬 많습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며 모든 일에 그에게,
곧 머리되신 이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게 하사
(엡 4:15)
저희가 너희와 잔치하며 두려움없이 자기 몸만 기르니,
이들은 너희 애찬에 암초요,
바람에 불려 다니는 비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혀 열매 없이 시든 나무요
(유 1:12)
때문에 필자는 마지막으로 말하고자 합니다.
개역한글(없다면 구개역개정) + 현대어성경 + TR성경(전수성경, 흠정역, 한글킹제임스 중 한 권)
[유의점은 어떤 한권의 성경에 흡수되지 마시고
모든 하나님의 말씀이 선하심을 절대로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세권을 놓고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며,
또한 혼자 성경을 탐독하는 것보다 교제권을 형성하여
믿음의 형제, 자매들과 함께하는 신앙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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