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교과서(Text)와 참고서(reference)를 활용하는 Torah의 삶
우리는 성경책을 가지고 있다.
믿음의 삶을 시작하는 모든 이들은 공통적으로 성경책을 갖는 것으로부터 구별된 삶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떨쳐버리고 싶지만, 떨쳐 버릴 수 없는 의문은 늘 함께 한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이런 질문은 비단 믿음의 형제들 안에서만 제시되는 것은 아니다. 철학이라는 학문을 배우다 보면, 항상 교과서의 첫 단 부분에 나오는 문구임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영웅” 또는 “위인”을 찾는다.
그들이 살아왔던 삶의 모습을 “교과서”로 살기 위함이다.
그런데 그와 같은 과정을 통해 교과서를 얻었지만, “정작 교과서 내의 삶을 자신의 삶으로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 것인가?”라는 부분은 모든 이들에게 난제로 다가온다.
세상에는 허다한 위인들이 있고, 또한 있었다.
그런데 그 위인들을 바라보는 수 십억 명의 사람들이 그 위인들처럼 아름다운 삶을 살았을까?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위인을 본 받자”라던 구호(캠페인)가 우리들의 삶 속에 조용히 사라져버렸다.
이는 교회(공동체)안에서도 유사한다고 본다.
교과서는 지녔다. 하지만 삶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해결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매 순간 우리에게 시험(Test, temptation)이 다가오는 것이 너무나도 어렵게만 느껴졌고, 심지어는 두렵기까지 한다.
그럼 한 가지를 스스로 질문해 보자.
창조주 하나님은 우리에게 교과서만 주고, 활용할 수 있는 쉬운 참고서는 주지 않으셨을까?
학생들은 교과서가 있다. 그런데 그것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참고서를 구한다. 각자 구한다.
자신에게 잘 맞는 유형을 골라서 참고서를 정한다.
필자가 어렸던 30여년 전에는 “동아전과 또는 표준전과”라는 양대 산맥의 참고서가 학생들 사이에선 최고의 인기였었다.
교과서 만으로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학생들에겐 참고서가 필요했다. 그렇게 참고서를 가지고 공부하다가 보면, 참고서 안에는 작은 문제들이 준비되어 있다. 참고서 안의 문제들은 참고서 내용을 따라가면 충분히 풀 수 있을 만큼 쉽다.
이렇게 실력을 다져가면, 학생들은 어느 순간 “문제집”을 산다. 그리고는 문제집을 풀어 나간다. 참고서를 벗어난 내용이 문제로 출제되기도 하는데, 그래도 문제집을 푼다. 예전에는 어려웠던 문제들이 참고서를 공부한 뒤로는 그다지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문제를 이해하는 능력이 향상된 것이다.
그리고 진짜 시험을 본다. 선생님 또는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본고사다.
그러나 두렵지 않는다.
왜?
이미 참고서를 통해 실력을 쌓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삶 속에는 이런 모습들이 있다. 이해할 수 없는 “교과서” 내용에 대해서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된 “참고서”가 있다는 사실.
우리 믿는 성도들에게 있어서 교과서는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아닌 “성경책”이다.
그래서 나름 “성경 지식” 깨나 이야기 하는 이들은 공통적으로 “성경책”을 가진다. 믿음의 삶을 시작하겠다는 이들도 그렇다.
그리고는 신학자나 목회자 분들은 나름대로의 참고서를 가지고서 “연구”를 시작한다. 하지만 성도들은 연구할 수 있는 여력도 안 될뿐더러, 참고할 수 있는 자료들 조차도 별로 없다. 있다 할지라도 어렵다.
창조주 하나님께선 “지식있는 이들”에게만 성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하시고, 성도들에게는 배려를 하지 않으셨을까?
아니다.
우리가 모를 뿐이다. 오해하고 있을 뿐이다.
그 오해는 풀려야만 한다.
창조주 하나님은 모든 이들에게 “참고서”를 주셨다. 다만 우리네들이 (영적 세계를 볼 수 있는)눈이 감겨 있었기에, 보지 못할 뿐이다.
그 참고서는 무엇일까?
쉽게 생각해 보라.
필자나 여러분들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주어진 그것을 생각해 보라.
무엇일까?
그건 다름아닌 “만물”이다.
만물 가운데에서도 “주변 환경”이다.
한국에 거하는 이에게 있어서 아프리카의 환경은 당신에게 생소하기 때문이다.
조상 때부터 당신에게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늘 함께 하는 그것.
바로 만물이 만들어내는 “주변 환경”이다.
그 안에서 “창조주 하나님이 세워 놓으신 질서”들을 찾아보라.
눈 여겨서 관심을 두어 살펴보라.
주변 환경 속의 세워진 창조의 질서들이 어느 정도 당신의 뇌리에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아니. 이토록 하찮은 벌레들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나?”
그리고서 성경책을 펴보라.
천천히 읽어 내려가 보라.
그러면 어느 순간 이전에는 깨달을 수 없던 성경 구절이 “이제는 내가 알 것 같구나”고 하는 고백이 저절로 나올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지 궁금한가?
당신이 제대로 된 참고서를 찾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뿐이다.
당신이 노력하지 않아도 창조주 하나님께서 거저 주신 “삶의 일부분”에 관심을 두고서 바라볼 때, 야훼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부어(주셨거나 혹은 거저)주신 “은혜”(헤쎄드)를 묵상하듯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슈아께서는 천국을 향한 비유를 “주변 환경”을 들어서 설명하셨던 것이다. 주변 환경은 성경을 이해하는 최고의 참고서이기 때문에. 주변 환경은 천국의 모습을 숨겨놓은 비밀 창고이기 때문이다.
여러분.
천국을 멀리서 찾으려 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주변에 있습니다. 그 주변을 무관심하게 쳐다보지 마시고, 관심을 두어 바라보십시오. 두려워하여 피할 하지 말고, 담대하게 극복하시고자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그 안에서 창조주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를 보게 되실 것입니다.
그리하면 그 “봄”(seeing)을 통해 성경 속의 내용을 실제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 속 내용은 거짓이 아닌 참된 언약인 것을 고백하게 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날마다 그 말씀들이 우리들의 삶 속에서 실체화(성취)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참고서.
이제는 제대로 된 참고서, “하늘 출판국”에서 편찬한 참고서를 보아야 하지 않겠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