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적잖은 분들이 자신의 중독증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하며 쪽지로 상담을 요청하고 계십니다.
사실 그런 것은 민감한 것이기에 밖으로 말하기 참 곤란하지만
아무래도 익명성이 존재하는 온라인 공간이므로 인해
감추지 않고 아주 솔직하게 자신의 상황을 알려주고 계십니다.
인터넷이 이럴 때는 참 좋은 역할을 합니다.
중독은 참으로 좋지 못한 현상입니다.
중독에 한 번 빠지면 믿음 생활에도 덕을 끼치지 못합니다.
이분들이 주로 말씀하시는 중독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술중독, 담배중독, 게임중독, 음란중독, 폭력중독, 욕 중독, 도박중독,
훔치는 도벽중독, 분노중독, 휴대폰 중독 등등...
중독의 종류도 참으로 다양합니다.
중독은 좋지 못한 것에 집중적으로 몰입하여 일반 생활이나
사고체계를 온전하게 작동되지 못하게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뭐만 하려고 하면 중독된 것에 마음을 빼앗겨 다른 것이 손에 안 잡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중독된 그 방향으로 또 가고 있음을 발견하여
대단히 절망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님을 모르는 일반 이방인들도
이런 것이 심각하면 좋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중독증에서 벗어나려고 상당히 애씁니다.
하물며 주님을 아는 기독교인들인들 말씀드리면 무엇하겠습니까...
기독교인들은 더더욱 중독에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벗어나려는 마음 자체가 참 귀합니다.
그렇다고 마음가짐만으로는 이런 문제는 풀리지 않습니다.
이는 절대적으로 나 자신의 의지에 기대서 하려다가는
평생 해결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할 뿐입니다.
이는 전적으로 주님의 역사에 달렸기에
모든 좋지 못한 문제의 해결사이신 주님만 무조건 붙잡아야 합니다.
주님만이 이런 것을 해결해주실 수 있습니다.
일반 이방인들도 중독에서 벗어났다는 뉴스를 가끔 보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 당시의 상황만 전달했기에 그런가 보다 할 뿐,
이분들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또 원위치 되는 현상에 잡힙니다.
과거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그 유명한 도벽 중독자였던 그는
도벽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다 해결된 것으로 뉴스에 나왔었는데
어느 정도 세월이 흐른 후, 뉴스를 보니 일본에까지 원정 가서
도둑질하다가 잡혔다는 보도를 본 적 있습니다.
이렇듯 세상 이방인들은 중독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라,
그냥 인위적으로 참고 참았다가 그 한계를 넘어서면
다시 원래로 돌아가는 모습을 계속 보입니다.
이는 근본적인 치유가 없었기에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예수님을 믿는 분들은
얼마든지 이런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 시골에 살 때, 친구들과 물이 흐르는 도랑에서
물장난을 많이 하면서 자랐습니다.
도랑 바닥을 파다 보면 어느새 흙탕물로 변합니다.
그런데 또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지저분한 흙탕물이 어느새 깨끗한 물로 변해있더라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시골에 살던 분들은 금방 이해할 것입니다.
계속 위에서 맑은 물이 내려와
흙탕물을 밀어내며 점차 맑은 물로 채워지는 겁니다.
맑은 물이 유입되면서 흙탕물과 맑은 물이 뒤엉켜있다가 결국,
원래의 맑은 물로 돌아가게 됩니다.
흙탕물은 정해진 양만 있는데 맑은 물이 끊임없이 유입되니
흙탕물은 사라지고 맑은 물로 채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중독증은 흙탕물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을 잡고 있는 중독증(흙탕물)은 결국,
계속 예수님(맑은 물)으로 채워야 해결됩니다.
기도 중 중독 금단현상 때문에 기도에 집중이 안 됨을 느낄 것입니다.
성경을 읽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찬양을 해도 집중이 안 됩니다.
이는 중독으로 인한 영향입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맑은 물이 유입되면서 흙탕물과 뒤섞여 있는 현상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맑은 물도 아니고 흙탕물도 아닌 혼돈의 상태입니다.
그러나 말입니다...
아무리 진하고 더러운 물도 맑은 물이 계속해서 유입되면
결국, 다 사라지고 맑은 물로만 채워지듯
신앙 생활 중에 중독에 대한 금단현상이 계속 나타나도
여기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주님만 찾으며 기도 열심히 하며, 성경 말씀 열심히 읽고,
주님으로 채우려는 모습을 보인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중독 증세는 언제부터인가 사라지고 있음을 알게됩니다.
결국, 거듭나면 주님의 절대 권능이 작용하여
그동안 나를 힘들게 하던 이 땅의 모든 악하고 더러운 중독증들이
다 물러가고 내가 주님으로 채워집니다.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성령으로 거듭남입니다.
어두운 방의 전등을 켜면 어둠은 순식간에 물러갑니다.
빛으로 오신 주님이 내 안에 오시면
중독증은 당연히 물러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믿는다는 분들은...
하나도 거듭남이요, 둘도 거듭남이요, 셋도 거듭남입니다.
왜냐하면 도랑 속의 구정물이 물러가고 맑은 물로 채워짐이
거듭남과 같은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거듭나면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 내 마음속에 있는 온갖 더러운
영적 오물들을 다 청소해주십니다.
그건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하시는 역사입니다.
우리는 그저 주님만 간절히 구하면 되는 것입니다.
중독증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은 세상 것으로 채워지면 하나님의 것이 물러가고,
하나님의 것으로 채워지면 세상 것을 밀어내는 원리로 창조되었습니다.
절대 두 가지가 한곳에 계속 머무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여호와의 편에 서든지 세상 편에 서든지 양단의 원리만 존재합니다.
세상의 죄 된 것도 취하고 하나님의 신령한 것도 취하려는 사람은
미리 이 원리를 깨닫고 세상의 죄 된 것을 포기하는 게 좋습니다.
이 두 가지는 한곳에 계속 상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포기하려 한다고 포기되는 게 아닙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내가 주님을 간절히 구했을 때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심으로 이루어지는 역사입니다.
구정물은 계속 들어오는 맑은 물을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주님만 계속해서 붙들고 늘어지십시오.
주님의 역사하심으로 언젠가는 악한 중독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못 해도 주님은 다 하실 수 있습니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한복음 15장 5절)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마가복음 10장 27절)
위에 열거한 중독증은 눈에 보이는 중독증일 뿐,
더 심각한 중독은 자신이 중독증에 걸렸는지 아닌지 알지 못한 채
죄 된 세상에 이끌려
그것을 놓지 않고 탐닉하려는 세상 중독이 더 무섭습니다.
세상중독은 말(교리)로 요리조리 바꾸면
자유함으로 포장하여 얼마든지 죄책감 느끼지 않고 즐기기 때문에
고통 없이 환부가 썩어가는 문둥병처럼 더욱 위험한 것입니다.
중독은 중독으로 풀어야 합니다.
세상 중독은 예수님 중독으로 해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 중독에서 벗어나 예수님 중독증에 빠져야 합니다.
예수님 중독에 빠지면 빠질수록 세상 것은 들어오지 못할 것이며
주님은 매우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도 받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