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대사에 빅터 차가 임명됐다. 나는 한 달 전에 고급 정보를 통해서 빅터 차의 임명이 이미 확정됐다는 것을 알았다. 한 비공개 그룹에 그런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에 최종 확정 사실이 알려지기 전까지 계속해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 트럼프와 깊은 대화를 나누며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안다. 주한미대사로 한국으로 온 뒤에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도.
이번에 주한미대사에 빅터 차가 임명됐다는 것은 중요한 메시지를 가진다.
이번 임명은 트럼프가 트위터를 통해 북한과의 그동안의 대화가 실패라는 글을 올린 후에 공식적으로 알려졌다.
빅터 차는 문통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인물이다. 한반도 정책에 대해 트럼프에게 조언하는 그는 북한과의 대화가 사실상 의미없다고 생각하고 대북 대중 강경정책을 지지하여 끝까지 제재를 가하고 압박해야 한다는 '매파'에 분류되는 인물이며, 동시에 철저한 반공주의자이기도 하다.
위기의 대한민국, 최악의 시국적 위기를 놓고 탄식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지지자들에게는 사실상 최고의 인물이 주한미대사로 오는 것이다.
그는 부임 후에 한반도 문제, 북핵 문제, 박통 문제, 태영호 공사 신변, 그리고 최악의 경우 군사행동이 이뤄질 시 주한 미국인들의 대피 등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내가 아는 정보로는, 트럼프는 문통에 대해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전말도 다 알고 있다. 물론 빅터 차도 마찬가지다. 빅터 차를 임명한 것은 문통에게 "내가 다 알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과 같다. 그와 완전히 반대되는 성향의 사람을 주한미대사로 보내는 것이니까. 문통과 주사파 운동권 출신이 포진한 청와대는 지금 간담이 서늘할 지도 모른다.
대한민국 국민들도 빅터 차 임명이 주는 메시지를 읽으면 좋겠다. 트럼프와 미국이 그렇게 수준 낮은 대한민국 언론과 정치권의 선전선동에 넘어갈만큼 수준이 떨어지지도 않고 호락호락하지 않다. 문통의, 한국의 머리 위에 있고 다 알고 있다. 그것만 알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