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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주님께 눈물로 기도했더니....

삭개오2 2017. 1. 20. 01:14

주님께 눈물로 기도했더니....

 

십자가를 만난 후

 

사랑하는 마음을 알게 해달라고 눈물로 기도했더니, 

저를 핍박받게 하여 사랑의 소중함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구제하는 자가 되게 해 달라고 눈물로 기도했더니, 

저를 가난하게 하여

없는 자의 마음을 사무치게 하셨습니다.

 

용서하는 마음을 달라고 눈물로 기도했더니, 

저를 정죄 받는 위치에 세우시고 

용서가 필요한 자의 마음을 이해하게 하셨습니다..

 

교만한 마음을 없애달라고 눈물로 기도했더니,

나보다 더 교만한 자를 붙여서

나의 더러운 교만을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탐욕 하는 마음을 없애달라고 눈물로 기도했더니,

저에게 탐욕의 화신을 붙여서 

탐욕의 무서움을 알게 하셨습니다.

 

내 자아를 없애달라고 눈물로 기도했더니, 

자신 외에는 인정하지 않는 사람을 붙여서 

자아의 메마름을 알게 하셨습니다.

 

이리저리 저를 끌고 다니시면서

원망스러울 정도로 눈물을 쏙 빼놓으셨습니다.

 

저는 기도만 하면 그저 컴퓨터에 데이터가 입력되듯

성령의 거룩한 심성이 자동 입력되는 줄 알았습니다.

주님과 접붙임 당하면 모든 게 잘 풀릴 줄 알았습니다.

홍해만 건너면 비행기 타고 편하게 가나안에 들어갈 줄 알았습니다.

그저 그동안의 내 인생의 질곡이 다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철저한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주님은 모세를 통해

유대 백성의 걸음걸음으로 보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를  

40년 동안 거친 광야에서 왜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연단시켰는지 

참으로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마음이 컴퓨터처럼 자동 입력되면

좁은 길, 좁은 문, 십자가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교만이 틈타고,

더러운 영의 찌꺼기가 빠지지 않아

천국의 백성으로 합당하지 않기에

주님의 백성을 거친 광야로 몰아 추악한 영의 때를

뺄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숙명처럼 받아드려야 합니다.

거친 광야를 걷게 해서 힘들다고 유대 백성처럼

하나님을 원망해서도 안 됩니다.

 

그저 모든 것에 선하고 완벽하신 주님만을 믿고 

주님의 인도를 받아드려야 합니다.

십자가를 지라고 하면 져야 합니다.

좁은 길로 가라면 가야 합니다.

 

십자가를 만나 주님께 터치 당한 양들은

주님의 모든 요구에 무조건 순종해야 합니다.

 

홍해를 건넌 것이 다 끝난 것이 아닙니다.

그게 믿음의 시작이고,

구원받아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다른 쉬운 길은 없습니다.

주님만을 바라보십시오...

광야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인내는 쓰나 열매는 달다는

인본 적인 육의 열매를 원하자는 말씀이 아닙니다.

 

우리의 인내는 육의 열매가 아니오,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영의 열매입니다.

 

거친 인내의 광야를 통과 후

사랑하는 우리의 신랑이신 주님을 천국에서 만나

주님의 신부로 영생하는 장면을 꿈꾸는

우리 지체 님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십자가를 만난 자의 고난은

인생의 실패가 아니라,

인생 최고의 영적 성공을 위한

디딤돌일 뿐입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그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마: 7장 13~14)

 

 

랑별파파(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사람들)

출처 :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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