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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주님의 계시를 온전하게 듣지 못하는 이유

삭개오2 2017. 1. 4. 22:39

주님의 계시를 온전하게 듣지 못하는 이유




미국 몬테나 주에 위치해 있는 플렛 헤드라는

세계에서 수질이 가장 맑기로 유명한 호수가 있다.


 

Matador Network


수질이 얼마나 맑은지 

“배가 수면 위 공중에 떠 있다”고 착각할 만큼이다.


 


Worthminer


그래서 호수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호수의 바닥에 깔린 자갈 조차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실제 그 깊이를 제대로 가늠하지 못한 사람들이


“별로 깊지 않잖아”

“이 정도 깊이면 그냥 껌이지”

라는 얄팍한 자신감을 품고 무심코 호수에 뛰어들곤 한다.



northcoastphotographer.net

 




그러나 그 호수는 미국 미시시피 강 서쪽에서 가장 큰 호수로서


길이 50㎞, 너비 25㎞에

평균 수심은 50m이며, 

가장 깊은 곳은 113m에 달한다.


그래서 플랫 헤드 호수(flathead lake)

빈번한 익사 사고로 유명하다.


그 원인이 바로

바닥까지 훤히 보이는 맑음

때문이다.




(물 속에 들어가기도 전) 시작단계에서 

모든 사실을 알려 줄 정도로 물이 맑았는데,

오히려 생명을 해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래서 대부분의 호수는

우리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되려 탁한 모습을 지니고 있는 것일까?


 

영적 사실도 마찬가지다.

야훼께서 자신이 세우신 뜻을 이루시고자 하는 경우,

시작 단계에서 우리에게 자신이 세우신 계획의

모든 깊이를 우리들로 하여금 깨닫게 하시지 않는다.


그저 얇은 깊이만큼만 보여주신다.

그 만큼만 환하게 밝혀 주신다.

더 이상은 보여주시지 않으시면서.


우리가 스스로 (깊이를 판단하는)자만에 빠져서,

자기도 모르게 위험에 뛰어들지 않게 하시기 위해서.

그래서 우리의 생명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지켜주시기 위함이다.


여러분.

주님의 모든 뜻을 미리 알기를 원하시나요?

그렇게 알고 나면 자신의 믿음이 더 담대하게 설 수 있을 거라 여기시나요?


그런 기대는 우리 자신의 헛된 바램일 뿐입니다.

어떤 이도, 심지어 “주님과 얼굴과 얼굴을 대면하듯 보았던 모세”조차도

“인도하시는 만큼”만 보았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다”고 성경이 말씀 하셨을 때,



Huffington Post



그 의미는

짙은 안개 속을 볼 수 있는 정도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이것이 믿음의 삶이요 믿음의 여정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히11:1)


그래서 믿음의 출발은

내 눈 앞에 보여준 것을 만족하고

신뢰하는 마음으로 발을 내딛는 것

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예슈아는 결국

결과 앞에서 장차 내 디딜 마지막 발걸음에서가 아니라

첫 발을 내딛는 그 과정에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


그리하여 성경은 사뿐이 말한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0-21)


누가 첫 발에서부터 예슈아와 함께 한다고 할 수 있겠는가?

예슈아는 능히 마지막 종착지에 계시는 분이신데.


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그곳.

어느 누구도 하찮게 여기기에,

관심을 두지 않는 그곳.


그래서 어느 누구 하나 시선을 두지 않는 그곳에

주님은 “은밀하게 임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등불은 온 주변의 사방을 밝히 비춘다.

하지만 정작 기름이 담긴 그 등잔에 의해 유일한 그림자가 생겨난다.

바로 자신의 발 아래.



밝은 곳에는 어느 누구도 숨을 수 없지만,

바로 밑, 발 아래에 생긴 그림자에는

가장 크고 오묘한 비밀이 숨겨진다.


그래서 “은밀한 비밀”이다.

출처 : 소망이 있는 하루
글쓴이 : yimycha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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