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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트럼프 "언론이 정직하게 보도했다면 내 트위터 훨씬 줄었을것"

삭개오2 2016. 12. 7. 02:02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사랑'을 언론 탓으로 돌렸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트위터에서 "만약 언론이 나에 대해 정확하고 정직하게 보도했다면 내가 트위터를 할 이유는 훨씬 줄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슬프게도 그런 일이 언제나 일어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주요 언론이 자신의 메시지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지 않고 부정적, 비판적으로만 보도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트위터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트위터로 생각과 감정을 무절제하게 표출한다'는 비판을 받자 당선 직후 트위터 자제를 선언했으나 이는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초대 내각 인선 작업과 중대한 외교·안보 전략 발표, 자신을 풍자한 배우에 대한 연기 품평 등 모든 것들을 트위터를 통해 밝히고 있다.

성조기를 태우면 시민권 박탈이나 징역형에 처할 것이라는 언급도, 쿠바가 더 나은 협상을 할 의지가 없다면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맺은 협정을 끝내겠다는 폭탄선언도,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의 전화 통화에 대한 배경설명과 입장도 모두 트위터를 통해 흘러나왔다.

sims@yna.co.kr

출처 : 이 시대를 향한 외침
글쓴이 : 삭개오2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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