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의 정치적 이단 해벌 움직임 자제해야" |
한교연 바수위 "엄청난 혼란과 새로운 갈등 초래" 우려 표명 |
예장통합이 제100회 총회의 주제인 ‘화해’를 실천한다며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사이비로 규정한 집단들까지 해벌 신청을 받아 심사를 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이 나왔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바른신앙수호위원회(바수위)는 6월 30일(목) 한교연 회의실에서 제5-4차 회의를 열어 이단사이비와 불건전한 신앙행위로부터 한국교회를 수호하는 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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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연합 바른신앙수호위원회가 회의를 열어 한국교회 수호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한국교회연합 |
위원장 황인찬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바수위는, 회원교단인 예장통합의 이단사이비 해벌 심사에 대해 “신학과 신앙적 판단에 근거해 결정한 이단사이비 규정은 정치적 해벌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만약 예장통합이 한국교회의 주요 교단과 의논없이 이단사이비로 규정된 집단을 해벌할 경우 한국교회 전체에 엄청난 혼란과 새로운 갈등이 초래될 수 있음을 우려하여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미국장로교회 총회(PCUSA)가 최근 동성애를 찬성하고, 총회석상에서 이슬람지도자를 세워 알라에게 기도하게 하는 등의 행위를 한 것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는 기독교 복음의 본질에서 크게 벗어난 반기독교적 행위로 규정했다. 바수위는 미국장로교회가 이 같은 비성경적인 정책과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한국교회는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야 하며, 교류하고 있는 한국장로교회들에 관계를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
바수위는 또, 신천지집단이 CBS기독교방송의 폐쇄 등을 운운하며 집단적인 시위 및 서명작업을 벌이고 있는 행위에 대해 이는 기독교를 폄훼하고 사회를 혼란케 하는 반기독교적인 행위임을 규탄하고 범기독교적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으며,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씨 재판 관련 보고를 받고 이 재판을 한국교회가 주목하고 있음을 재판부가 인식하고 더 이상 이단사이비가 우리 사회에 해악을 끼치지 못하도록 공명정대한 사법적 판결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바수위는 새누리당 서울 송파갑 박인숙 의원이 최근 발의한 차별금지법에 대해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인권은 보호하되 동성애 독소조항은 입법과정에서 반드시 걸러내도록 모든 노력을 강구하기로 했으며, 만일 동성애조항을 그대로 두고 국회가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려 할 경우 한국교회 전체의 저항과 이로 인한 사회적 혼란의 책임은 전적으로 입법의원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강력한 입장을 국회에 전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