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부 폭우로 12명 사망·실종..이재민 55만명 발생
MBN 입력 2016.05.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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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일대에 지난 19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 광둥(廣東)성 마오밍(茂名)시에서 8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21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19∼20일 광둥성 마오밍시 23개 진(鎭)에 내린 폭우로 55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12명이 사망·실종됐습니다.
이중 신이(信宜)시 지역에는 1954년 이래 최대기록인 463㎜의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유실되고 교량이 끊겨 주민이 고립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광둥성 당국이 피해가 집중된 마오밍과 신이 지역 교통복구를 위해 대응팀을 파견했지만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복구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중앙기상대는 장난(江南), 화난(華南) 일대에 내리고 있는 비는 21일을 기점으로 서부에서 동부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중대형 폭우를 동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상대는 광둥 동부와 푸젠(福建), 장쑤(江蘇) 중남부, 안휘(安徽) 중북부 등에 중대형 폭우가 예상되며 특히 푸젠 서부와 동부연해, 광둥 동남부 연해, 하이난(海南) 동부 등은 지역에 따라 100∼130㎜의 폭우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도양에서 발생한 사이클론 로아누의 영향으로 이날부터 23일까지 시짱(西藏)과 윈난(雲南), 구이저우(貴州), 쓰촨(四川)성에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상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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