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한명을 위해 위해 하나님은 모든 것을 동원하신다!
하나님이 한 존재 자체를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는지
하나님의 인격과 성품을 가진 한 사람,
하나님의 본성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한 사람,
하나님은 그러한 한 사람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동원하십니다.
많은 시간과 공력을 들이십니다.
우리의 존재가 하나님의 본성을 나타내는 존재로 바뀌기까지
10년, 20년, 30년... 몇 십년이 걸립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한 사람은 그냥 세워진 것이 아닙니다.
훈련에, 훈련에, 또 훈련에 수많은 연단 속에서,
다져지고 다져져서 정금같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몇 십년이 걸려도
존재가 바뀌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존재가 바뀐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은혜가 아니면,
그만큼 힘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40년동안 훈련을 받았어도,
하나님의 존재로 바뀌지 못했습니다.
결국,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가장 비참하게 되었습니다.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본성을
드러내지 못하게 하는 것들을 처리하기 위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광야를 주십니다.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하라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작은 산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않은 곳이 평탄케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사 40:3~5)
그 처절한 광야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눈물겹게 다 훈련시키십니다.
하나님이 주신 모든 훈련에 통과되지 않는다면,
광야는 절대 끝나지 않습니다.
이 무지한 백성에게
마지막 때 하나님의 복음을 맡기려고 하니까,
안 받아도 될 연단을 다 받게 하셨습니다.
물질, 관계(사람과의 관계, 부모와의 관계,
형제와의 관계, 부부와의 관계, 자녀와의 관계,
스승과의 관계,목회자와의 관계..), 명예, 지식...
특히 관계에 있어서 하나님은
관계가 가장 가까운 나의 가족들을
나와 원수가 되게 만들기도 하십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를 다 배신하게 만듭니다.
관계에 있어서 상대방을 붙여 나를 연단시키는 것은,
나의 마음을 한없이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넓히기 위함입니다.
누구든지 다 통과할 수 있도록,
누구든지 다 품을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함입니다.
나 한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
모든 것을 동원할 때에는 정말 힘듭니다.
완전한 절망감, 완전한 배신, 처절한 외로움...
이 땅의 것은 눈꼽만큼도 미련이 없게 만듭니다.
사랑하는 가족이라 할지라도,
기대치를 전혀 두지 않게 만듭니다.
그래서 주님 한 분 외에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게 만듭니다.
이 땅의 것은 썩어질 것이요,
안개처럼 잠시 있다 사라질 것이니,
오직 하늘에만 소망을 두게 합니다.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합니다.
사람이나, 이 땅의 것을 기대하십니까?
기대하지 마십시오.
기대하는 만큼 광야가 옵니다.
광야가 끝나지 않습니다.
다 버리십시오.
가족 관계에 있어서 문제 있는 것,
내 마음에서부터 내려놓고,
계속 울부짖는 기도로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하나님이 작업하십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희생입니다.
댓가 지불입니다.
주님께로 가는 것은 쉬운 길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쉽게 쉽게 예수 믿고, 쉽게 갈려고 합니다.
편하게 갈려고 합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길입니다.
사람이 찾지 않는 좁고 협착한 길입니다.
날마다 자기를 부인해야 갈 수 있는 길입니다.
진짜로 내가 할 수 없는데,
내가 고통 가운데 있는데
그래도 참아주고, 용서해주고, 사랑해줄 때
그 때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그 때에 하나님은 춤을 추십니다.
내게 귀한 것을 포기했는데,
하나님은 제게 더 귀한 것을 주십니다.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들로
누릴 수 있도록 보증해주십니다.
나만 되면 됩니다.
나 한 사람이 되면 다 됩니다.
내가 되면, 어디를 가든지
살리는 역사, 치유되는 역사,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회복이 되면,
그때부터는 하나님이 하시니까 쉽습니다.
처음에는 내 안에 있는 죄의 본성 때문에,
나의 전 의지를 다해서 몸부림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 합격이 되면,
그 때부터는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이 하십니다.
기도가 쌓이면,
생각만 해도 하나님이 채워 주십니다.
그런데 다시 육신이 살아나면,
그것을 빼기 위해 또 훈련에 들어갑니다.
하나님은 진실된 간구를 들으시고,
가까이 하시고, 구원해 주십니다.
지금 당장 한 번에 안 들어주시는 것은,
우리를 예수님의 인격으로 만들기 위함입니다.
주님 한 분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아무것도 기댈 것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의 기대치를 오직 주님께만 둘 때,
주님은 그 때 비로소 역사하십니다.
주님이 하시면 불가능한 것이 없습니다.
먼저 우리 자신이
하나님 앞에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돈을 준다 하여도,
건강을 준다 하여도, 명예를 준다 하여도
그런 것들과 상관없이 오직 주님만을 기대하고,
주님만을 신뢰하는 그 사람에게
하나님은 모든 것을 맡기십니다.
주님이 신뢰하는 그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본성을 드러내고,
수많은 영혼들을 주께로 인도하게 하실 것입니다.
주님이 하시는 모든 것은 옳습니다.
주님이 하시는 모든 것은 의롭습니다.
나를 가난케도 하고, 부요케도 하고
나를 무너뜨리기도 하고, 세우기도 하시는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은 선하십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저는 매일 울었습니다.
우리 할아버지, 우리 할머니, 우리 엄마
우리 식구들을 다 구원시켜 달라고
하나님 앞에 그냥 떼를 썼습니다.
지금도 영혼들 때문에 밤잠 안 자고,
먹을 것 안 먹고, 누릴 것 누리지 않고 웁니다.
누릴 것이 없어서 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제게, 얼마든지 누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넘치게 주셨습니다.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속에서도
주님의 고통을 모르고 지옥으로 가는
영혼들 때문에 통절하게 울부짖는 것입니다.
제가 남모르게 눈물 흘리며 기도할 때,
"내가 기쁘다.. 고맙다.."라고
하나님이 제게 말씀을 주십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더욱 신뢰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는 울부짖지만, 내 영은 하나님이 기뻐서 춤을 춥니다.
하나님이 기뻐서 경배합니다.
내가 너무 힘들어서 저 영혼을 포기하려고 해도,
'네가 놓는 순간, 저 영혼은 사탄의 밥이라..
내가 놓지 않았으니, 조금만 더 인내하라.. 내가 하리라..'
주님이 이렇게 말씀을 주십니다.
그러면 포기하려고 했던 것을 또 얼른 회개하고,
다시 저 영혼을 위해서 중보합니다.
하나님이 하실 것을 믿으면서...
진심으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까?
영혼들을 사랑할 줄 모르면
하나님과 원수 된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최명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