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ewsnnet.com/news/articleView.html?idxno=4011
한국교회가 만만한가? 신천지, 대규모 폄훼 집회
한국교회, 기도는 물론 공교회적 차원에서의 결집된 대응책 마련해야
한국교회에 대한 이단 신천지의 도전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기총 해체와 CBS 폐쇄’ 서명을 받던 ‘서명운동’을 넘어 이번에는 대규모 한국교회 폄훼 집회를 연 것이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소속 신도들이 29일 서울 종로5가 한기총 앞과 CBS 목동사옥 건너편 공원 및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춘천 제주 등 12곳 CBS 지사 앞에서 동시다발로 ‘한기총 해체’, ‘CBS폐쇄’를 외치며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이번 집회에는 CBS 목동사옥 앞 1만명, 한기총 앞 4천명 등 전국적으로 3만여명이 참석했다(경찰 추산). 이들은 집회에 이어 차도를 따라 거리행진까지 벌여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쳤다. 이들이 한기총과 CBS를 걸고넘어지는 것은 한기총의 경우 저들을 이단 규정했고, CBS의 경우 ‘신천지 OUT’ 운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저들의 실상을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이번의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서는 ‘신천지 내부의 결속’이라는 특별한 목적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신도 수 14만 4천명을 채우면 왕 같은 제사장이 돼 세계를 통치한다’고 가르쳐 왔는데 그 수가 넘었음에도 그런 일이 일어나기는커녕 ‘진실한 14만 4천명’이 아직 차지 않았다고 변명하고 있는 데 따른 신도들의 실망감을 외부로 돌리려 했다는 것이다.신천지 교육장을 지냈던 신현욱 대표(신천지대책전국연합)는 “지금 14만 4천이라는 가시적인 숫자가 이미 찬지 오래고, 그것을 기대했던 신도들의 실망감을 외부로 돌리는 한편 내부의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돌파구로 이번 집회를 기획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렇게 신천지가 한국교회를 향해 전면 도전해 오는 것에 대해서 한국교회가 느슨하게 대응해서는 안 되고, 사분오열된 상황이라 할지라도 신천지 건에 대해서만큼은 한국교회가 하나가 돼 적극적으로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게 많은이들이 바라는 바다.한기총과 CBS를 향한 도전이라고 봐서는 안 되고, 한국교회 전체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 적극적으로 공동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종언 한국교회연합 인권위원장은 “음지에 머물던 신천지가 이렇게 전면전을 하자고 나선 이상, 한국교회 성도와 교회로부터 후원금을 받아 운영되는 연합기관이라면 이번만큼은 하나가 돼 강력한 신천지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상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사무총장도 “신천지가 한국교회를 너무 우습게 알고 있는데 이는 교회의 분열과 안일한 대처 때문”이라면서 “지금이야말로 공교회의 대표성을 가진 교단장들이 모여 신천지 대책을 논의하고 대안을 모색할 때”라고 강조했다. | |||||
< > | |||||
|